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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래서, 어쩌면

by photobuntu 2025. 3. 23.

봄이 봄이다.

 

꽃도 봄이고,

바람도 봄이고,

하늘도 봄이고,

공기마저 봄이다.

 

벤치에 앉아

봄에 몸을 맡긴다.

포근하다.

따스하다.

스르르르

눈이 감긴다.

 

그러니,

나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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