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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래서, 어쩌면

봄 같지 않은 봄

by photobuntu 2025. 3. 26.

봄인데 봄 같지 않은 봄이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이 왔는데도 전국에 퍼진 산불로 인해 봄 같지가 않다. 

  산불 대부분이 인재란 보도가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 잠시 잠깐 만이라도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이런 일들도 줄어들텐데...

  아쉽고, 안타깝다.

 

  산불 현장에 물을 실어가는 헬기 앞에서 골프 치는 사진을 찍은 분도 마찬가지다.

  뭐, 사진을 찍을 수는 있다고 하자. 하지만, 잠깐만 생각을 한다면 그 사진을 SNS에 올리면 어떤 말들이 나올지 뻔하게 예상되지 않나? 설마, 그 사진을 보고 '멋지다!'라는 환호라도 해 주길 바란 건가?

 

   정말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세상이 꽉 채워져 가는 느낌이고, 세상에서 배려심과 이타심이란 단어가 사라져 가는 듯한 기분이다.

 

축구도 개판 이고, 아침부터 꿀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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