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라는 이름의 통기타
나는 통기타가 한창 유행할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에는 MT, 여행 등 어딜 가더라도 친구들 중 한두 명은 꼭 통기타를 들고 왔고, 밤이 되면 모두 모닥불 앞에 모여 앉아 통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나 역시 고등학교 시절 기타를 치는 친구의 모습이 부러워 용돈을 모은 돈으로 통기타를 사서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기타를 놓은 지가 오래되서 코드 잡기도 힘들고, C, D, E, F, G, A 등 기본 코드 밖에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즈넉한 여름밤 평상에 앉아 나름 분위기를 잡으며 기타를 쳤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아마도, 나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이런 통기타에 관한 추억 하나 쯤은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
2025. 3. 20.